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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스마트폰 아성에 스마트북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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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IT업계 돌풍의 핵은 넷북과 스마트 폰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도 넷북과 스마트 폰의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북(Smartbook)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 새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마트북은 스마트폰과 넷북을 조합한 이름이다.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휴대전화를 닮았다. 무선인터넷도 와이파이(wifi)보다는 3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접속한다는 점에서 휴대전화에 더 가깝다는 분석이다. 가격도 넷북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기능면에서 넷북에 더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스마트북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반도체 업체인 프리스케일(Freescale)이 CES에서 스마트북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스마트북의 출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대표업체인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는 동떨어진 제품이다. '윈텔'로 불리는 시장을 지배하는 업체의 영향에서 벗어났다는 것. MS는 스마트북 전용 운영체제(OS)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 인텔도 스마트북에 CPU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 덕분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북은 영국의 ARM사에서 휴대전화용으로 개발된 칩을 사용한다. 또 무선 랜카드나 그래픽 카드 업체인 프리스케일과 엔비디아(Nvidia), 마벨(Marvell), 퀄컴(Qualcomm) 등 넷북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스케일의 헨리 리차드 최고 판매 및 마케팅 담당자는 “2년 내로 스마트북 시장이 팽창하면서 PC산업 전체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마트북은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은 이미 데스크톱보다 점유율을 높였고, 넷북은 노트북 시장을 조금씩 침투하고 있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로지의 로저 카이 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와 넷북 사이에 끼인 틈새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이용하는 넷북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스마트북 출시의 파장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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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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