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영 애널리스트는 "매일유업은 백색시유 부문에서 서울우유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으며 분유부문에서는 남양유업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0년에도 각 부분 1위인 서울우유, 남양유업과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일유업이 1등자리를 넘볼 수 있는 이유로는 프리미엄 우유 시장의 성장 지속, 김연아 효과 증대, 계열사 턴어라운드, ESL(Extended Shelf Life)공법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ESL공법은 우유의 유통기한을 5일에서 14일로 늘리는 공법으로서 서울우유를 진퇴양난에 빠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서울우유의 경우 부채비율이 높고 내부 분쟁 등으로 ESL공법을 도입할 여력이 없다"며 "도입하더라도 매일유업의 후발주자가 되는 모습이라 상당히 불리한 상황인 만큼 2010년은 매일유업에게 매우 유리한 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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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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