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크 칼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국왕은 세계 석유시장의 8%를 쥐락펴락하고,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를 운영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다.
씨티 오브 골드(City of Gold : : Dubai and the Dream of Capitalism)의 저자 짐 크랜은 “아부다비의 지원이 아무 조건 없는 돈이 아니다”라며 “알 나흐얀 가문이 아랍 토후국을 손아귀에 다시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무엇보다 아부다비가 두바이의 파산으로 나타날 혼란을 피하는 것이 중요 이유”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두바이가 향후 3년간 550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두바이가 아부다비 의견에 쉽게 독자적인 의사를 표현하지 못할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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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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