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아이리스'는 32.8%를 기록, 지난 3일 당시 최고 시청률인 31.3%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시청률에 관심이 모아졌던 이유는 9일 오후에 터졌던 '이병헌 관련 송사' 때문이었다. '호사다마'라고 할까?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와 드라마 '아이리스'의 흥행으로 최근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그에게 밀어닥친 '송사'는 충격 그 자체였다. 당사자는 물론이고 팬들의 충격 또한 엄청났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방송관계자들은 한결 높아진 시청자들의 의식수준에 초점을 맞췄다. '개인적인 상황은 상황'이고, '작품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시청자들의 저변에 깔려있다는 것. 상당수 시청자들은 이병헌의 연기에 지속적인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사건이지만 잘 해결하라는 격려성, 혹은 충고성 메시지들도 눈에 띄었다. 실제로 '한번쯤은 치룰 수 있는 '유명세'지만, 그래도 무난히 잘 처리하라'는 격려성 글에서부터, '공인으로 자기 관리를 못한 것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으니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는 안 된다'는 충고성 소감들도 속속 올라왔다. 실제로 각종 포탈사이트나 방송국 게시판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의 성숙해진 대중문화 의식에 많은 연예관계자들은 한뜻으로 '감사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pos="C";$title="아이리스";$txt="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BS 드라마 '아이리스' 대규모 총격신 촬영이 진행중이다. /이기범 기자 metro83@";$size="510,339,0";$no="200911292056383773922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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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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