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일부 울산 복지재단 마련에 사용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9일 하루 동안 모두 900억원 규모의 계열사 주식을 잇따라 매각했다.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이 지난 10월 초 고향인 울산에 소외계층 지원과 사회복지 사업을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할 뜻을 밝힌데 따라 재원 마련을 위해 개인 재산을 처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미도파는 9일 신 회장으로부터 롯데제과 주식 2만3042주와 롯데칠성 1만5625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각각 200억원씩 모두 400억원에 달한다.


롯데제과도 이날 신 회장의 롯데칠성 주식 중 2만3042주를 200억원에, 호텔롯데는 신 회장의 롯데쇼핑 주식 8만4746주를 300억원에 각각 장내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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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관계자는 "주식 매각으로 확보된 현금 900억원 중 400억~500억원을 재단에 출연하고, 나머지 현금은 신 회장 개인적으로 보유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 측은 울산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현금 400억원과 계열사 주식 등을 포함한 500억~600억원대 재원을 갖춘 사회복지재단을 연내에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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