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화학시험연구원을 비롯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소속의 8개 시험·인증기관 가운데 6개 기관이 3개로 통폐합돼 내년부터 5개 기관으로 재편된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내년에 한국화학시험연구원과 한국전자파연구원은 통합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 새로 출범한다. 또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 각 각 통합된다. 기존 원사직물시험연구원과 의류시험연구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당정은 이 같은 개편안에 합의한 상태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은 10명의 의원과 함께 개편안을 담은 국가표준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경위에 제출한 상태다. 이학재 의원은 "급변화는 기업환경과 제품개발 트렌드에 대응해 각 기관간 중복된 업무를 조정하고 기업들에게 양질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필요시 상법상 회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시험인증기관의 국제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의원은 "현행 기준 또는 규격이 없거나 이를 적용하는 것이 불합리한 신제품에 대해서는 소관 행정기관의 장(기술표준원장)이 별도의 기준이나 규격에 따라 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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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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