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01년 전통의 중소기업 대출 전문은행 CIT가 구조조정 방안에 승인을 얻어내면서 수일 내로 파산보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os="R";$title="";$txt="";$size="236,145,0";$no="200912090814083628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 파산법원이 모두 105억 달러의 채무를 탕감하고, 기존 채무의 만기를 3년간 연장하는 방안의 구조조정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르면 CIT는 출자 전환을 통해 무보증 채권소유자에게 기존 채권의 액면가 1달러당 70센트의 신규 채권을 발행하고, 구조조정 이후 신규 발행하는 일반주도 함께 제공한다.
파산법원의 앨런 그로퍼 재판관은 “CIT가 파산할 경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간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CIT는 12월10일부터 구조조정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CIT 그룹은 지난해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1년여 간 파산을 막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지만 끝내 지난 11월1일 법원에 사전조정파산보호를 신청하며 세계 금융가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 자산규모 710억 달러로 역대 파산 기업 가운데 5위라는 불명예도 안게 됐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으로 CIT에 제공했던 23억3000만 달러는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다. 로이터는 CIT가 첫 번째 TARP 자금 손실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CIT의 자금 대출에 의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수십만 개에 달한다. 업계 변호사들은 CIT와 거래하는 기업들이 무너지기 이전에 CIT가 파산보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피크 CIT 최고경영자(CEO)는 “CIT가 탄탄한 자본 구조를 갖게 됐고, 자금 유동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CIT가 법원의 파산보호를 벗어나서도 자본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IT는 경영진 교체와 관련한 의견도 발표했다. 지난 10월 중순 피크 CEO는 연내로 사임할 뜻을 밝힌바 있다. CIT측은 피크 CEO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13명의 이사진도 교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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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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