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조승희 사건으로도 지칭되는 2007년 버지니아텍 총기사건에서 이 대학 교직원들이 학생들보다는 자신들의 안전만 챙겼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5일 CNN 방송은 버지니아텍 교직원들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당시 교내 행정건물의 문을 걸어 잠근 것은 사건 발생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도 학생들에게 사건 사실을 알리지 않은 보고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공공안전 문제 컨설팅 회사인 '시스템 플래닝 코포레이션'이 버지니아텍 총기 사건과 관련해 작성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텍 교직원들은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에서 첫 총격이 이뤄진 2007년 4월 16일 오전 7시24분에 2시간이 경과한 오전 9시26분까지도 캠퍼스 내에 사건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들 중 한명은 오전 9시가 되기 전 이메일을 통해 "총기난사범이 교내를 휘젓고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찰스 스테거 대학 총장의 사무실은 오전 8시45분에 이미 폐쇄 조치됐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버지니아텍 희생자 가족들은 극히 반발하며 스테거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버지니아텍 총기사건은 지난 2007년 4월 학교에 재학 중이던 조승희가 캠퍼스 안에서 총기를 난사해 3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본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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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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