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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송년회, 무슨 노래 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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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문화센터 강사들이 선정한 '송년회 노래 7계명'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연말 모임의 마지막 필수 코스인 노래방. 평소 노래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는 안 가면 섭섭한 곳이지만, 노래만큼은 자신이 없는 음치?박치들에겐 이런 고문도 없다.

그렇다고 흥겨운 분위기가 한창이 송년회 자리에서 노래를 못 부른다며 끝까지 내빼기도, 다른 사람들 눈을 피해 슬그머니 빠져나오기도 여간해서는 쉽지 않은 일.
썰렁한 분위기와 민망한 점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이 문화센터에서 10~20년간 활동중인 노래강사 19명의 조언을 바탕으로 노래 울렁증 극복을 위한 '연말 노래방 스타도전 7계명'을 선정했다.

노래강사 문인숙 씨는 "모임이 잦아지는 연말에는 본인 목소리에 잘 어울리는 트로트나 댄스곡 2~3가지를 미리 골라 외워두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노래를 즐기는 마음, 옆의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노래방 가자는 말이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노래강사들이 선정한 노래방 스타되기 7계명.
① 본인 스타일에 맞는 노래를 선곡하라 = 자신의 목소리와 음역에 맞는 노래를 골라야 본인도 즐겁고 분위기도 띄울 수 있다. 아무리 유행하는 노래라도 자신의 목소리 톤에 맞지 않으면 잘 부르는 것처럼 들릴 수 없다.

②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최소 3곡은 준비 = 노래방 가기 전에는 최소 3곡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최신 트로트, 발라드, 댄스곡을 한 곡씩만 마스터하면 상황별로 분위기를 맞출 수 있다. 특히, 직장 회식에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윤정의 '이따이따요', 박상철의 '무조건', 박현빈의 '빠라빠' 등 신세대 트로트를 추천한다.

③ 부부동반 때에는 미래 노래가사 살펴야… = 부부동반 모임 시에는 노래 가사를 잘 살핀 후 선곡을 해야 무리가 없는 법. 사연이 있는 구슬픈 노래는 다른 부부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긋하게 부를 수 있는 곡이나, 배우자를 향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적당하다.

④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 노래방에서 긴장은 최대의 적. '실수하면 어떡하지'하며 노심초사하기 보다는 '내 노래가 끝나면 모두들 박수를 쳐 줄 거야'라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면 좋다. 가능하다면 1∼2곡 정도는 노래가사를 외워두면 여유도 있고 느낌도 살릴 수 있다.

⑤ 마이크는 살짝 내려서 잡기 = 마이크를 잡을 때는 입과 마이크 사이에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 띄운 다음 살짝 내려서 잡는 것이 좋다. 특히, 고음을 처리할 때는 마이크를 입에서 멀리 떼줘야 한다. 마이크를 잡지 않은 손이 어색할 땐 주머니에 넣지 말고 자연스럽게 가슴 아랫부분을 감싸거나 내리는 게 훨씬 자신감 있어 보인다.

⑥ 좋아하는 노래는 100번 이상 들어 외워라 = 노래를 익힐 때는 외국어 회화를 공부할 때처럼 많이 듣는 게 중요하다. 문장을 외우면서 회화 공부를 하듯이 노래 또한 많이 반복해서 들을수록 가수의 감성을 잘 표현할 수 있다. 좋아하는 곡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최소 100번은 들어야 익숙해질 수 있다.

⑦ 동료를 배려하는 에티켓도 중요 = 노래를 잘 부르는 것만큼 노래방을 함께 간 친구나 동료들의 노래를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열심히 노래하고 있는데 큰 소리로 잡담을 하거나 전화통화를 하고 아는 노래라고 더 큰 목소리로 따라 부르는 등의 예의 없는 행동은 금물.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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