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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신용카드 청구서 핸드폰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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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및 고객정보 보호 … 2010년부턴 DM도 모바일화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대백화점이 다음달부터 매월 우편으로 발송되는 종이청구서 대신 휴대폰에서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통해 카드이용 내역을 받아 볼 수 있는 '모바일 청구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해 청구서를 전달하는 방식은 유통업계 및 카드업계 통틀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그동안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일반적인 종이 청구서 형태로 우편을 통해 발송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신용카드 사용내역, 포인트, 결제일 등 결제정보를 담은 MMS(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로 만들어 휴대전화로 전송하게 된다.

통신사별로 화면 구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면 누구나 결제 관련정보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메시지 수령시 버튼 하나만 더 누르면 별도의 이메일 청구서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직원 및 일부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이며 다음달부터는 전자청구서로 전환 신청하는 고객들부터 MMS로 청구서를 보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카드청구서 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 상품행사 안내시 활용하고 있는 종이 DM(Direct mail)도 점진적으로 모바일 메시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DM은 특정 고객에게 보내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인만큼 휴대폰 기기에 익숙한 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판촉 행사는 모바일DM, 쿠폰, 기프티콘 등으로 바꾸고, 2010년 초에는 40대 이상 고객에게도 다양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전자청구서 서비스를 통해 현재 11개 점포에서 연간 600만여건이 발생하던 종이청구서를 대체, 연간 A4용지 1800만장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30년생 나무 5만4000그루를 보호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32만kg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로, 현대백화점은 2010년 일산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6개의 신규점포 출점이 예정돼 있는 만큼 카드 회원수 증가에 따른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 효과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기존 우편 청구서의 경우 일반우편을 통해 배달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모바일 청구서의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고, 관련정보가 고객 휴대폰에만 저장되기 때문에 고객정보 보호 차원에서도 더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동용 현대백화점 영업본부 회원운영팀장은 "환경보호는 물론 효율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모바일 기기 활용은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다양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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