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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보합..숏커버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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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외인매도 부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금리하락, 선물상승)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이틀연속 선물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에 숏커버 마인드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전일 미 국채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전일 김정관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이 커브 스티프닝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음주 산생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어제와 같은 소폭등락이 예상된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보합인 4.25%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고5년 9-3은 매도호가만 전장보다 1bp 하락한 4.74%에 제시되고 있다. 통안2년과 국고10년 8-5도 거래체결없이 매도호가만 전장보다 2bp씩 내려 5.32%와 4.23%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09.81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9.82로 개장했다. 증권과 개인이 각각 447계약과 35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900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뚜렷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전일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전일 미국시장 강세와 우호적인 수급 여건들로 조정시마다 매수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오늘도 외국인 매도가 출회되고 있지만 국내기관 매수가 이어지며 강보합권에서 시장이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 것이 부담이지만 숏커버 마인드가 강해서 가격이 지지되고 있다. 외인이 매도를 지속할 경우 조정폭이 심화될 수 있겠지만 주변 여건상 가능성이 커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금리 하단도 강해 변동성은 제한될 듯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 국채금리 하락과 주식조정으로 국채선물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주식이 반등하고 있고 외인의 매도가 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일 국채과장의 커브스티프닝 발언 등도 매수심리 위축을 가져 오는 듯”하다며 “다음주 산생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어제와 같이 소폭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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