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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외인매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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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 강세 영향도..매도대응 국내기관 부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수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시장은 5년물 입찰 성공과 3분기 GDP 하향조정 영향으로 전일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그간 매도로 대응했던 국내기관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반응이다. 다만 뚜렷한 악재가 없고 재료도 없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어느정도까지 지속될지 지켜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26%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3과 통안2년물도 전장보다 2bp씩 내린 4.75%와 4.27%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10년 8-5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2bp 떨어진 5.34%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상승한 109.75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9.77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7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도 139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증권이 651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장막판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외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매도 대응에 나섰던 국내기관들의 부담감이 커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도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외인의 채권 현선물 매수가 이어지며 조정 폭이 크지 않았다. 전일에도 국내기관들의 손절을 불러 장막판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며 “금일도 전일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격부담 외에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외인 매수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 미국장 등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딱히 재료가 없어 방향성을 예단할 수 없지만 외인 매수가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 지가 변수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3분기 성장률 하향조정과 미 장기 국채 금리 하락으로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외인매도에 대한 불안감으로 조심스런 매매가 이뤄지는 양상”이라며 “주식조정과 외인 매수가 지속될 경우 추가강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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