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채권약세..가격부담·외국인 포지션 경계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외인매도·헤지물량 vs 저가매수..조정장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지난 금통위 이후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외국인의 선물 매수포지션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개장초 선물시장에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헤지물량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저가매수도 보임에 따라 매매공방이 치열해 보인다.

다만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가격에 대한 부담과 전고점을 넘어선 국채선물, 월말 지표발표, 그리고 9만계약에 육박하는 외국인의 매수포지션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조정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1bp 오른 4.81%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9-2는 거래체결없이 매도호가가 어제보다 3bp 오른 4.33%에, 매수호가가 4bp 상승한 4.34%에 제시되고 있다. 통안2년물도 매도호가만 전장보다 2bp 올라 4.35%를 기록하고 있다.
··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하락한 109.5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떨어진 109.58로 개장했다. 은행이 149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국가와 외국인도 각각 140계약과 121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1220계약 순매수중이다. 보험도 113계약 순매수로 나섰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의 누적순매수규모가 9만계약에 육박해 추가매수가 버겁게 느껴진다”며 “국채선물 기준 5일 이평선이 무너졌고 현물시장에서도 매도우위 느낌으로 추가약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만기까지 국채선물 순매수량을 끌고 가기에는 외국인의 포지션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다. 정부가 환율방어에 나설 경우 외국인 매수청산이전에 국내기관들의 현물매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 손절출회 가능성도 있어 현재가격대에서 추격매수가 실익이 없어 보이며 단기트레이딩 후 포지션 중립을 유지하는 관망세가 갈수록 짙어질 양상”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조정심리가 짙어지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강세 또는 약세 모텐텀이 없는 상태에서 그동안 하락한 금리에 대한 조정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어서 이 또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