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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여제자' 공연 2차 연장..70%는 여성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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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논쟁'과 더불어 노출 연극으로 화제가 됐던 '교수와 여제자'가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교수와 여제자'의 제작사 측은 "오는 24일부터 2차 공연이 시작된다. 탤런트 최재경과 더불어 치어리더 출신 이탐미가 번갈아가며 연기를 펼친다"고 말했다.
'교수와 여제자'가 연장 공연에 돌입하게 된 이유는 30-40대 관객들의 호응이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강철웅 대표는 "처음 공연을 시작했을 때는 대부분 남성 관객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 관객들의 비율도 높다. 엄밀하게 따지면 현재 여성 관객은 70%정도 될 정도로 남녀 비율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교수와 여제자'의 공연을 시작할 때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고,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40대의 부부관계의 문제점을 제기한 것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는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첨언이다.
연극의 내용상 노출은 불가피하다.

강 대표는 "내용상 노출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노출에 관심을 갖고 보러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노출보다는 작품의 내용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일례로 공연이 끝나고 객석을 빠져나가면서 저한테 '좋은 공연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내용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라며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예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현매하는 관객들도 늘어났다. 40대 이상의 관객중에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은 현장에서 표를 구매한다는 것.

연극 관계자는 "하루에도 30장 이상은 현매로 나간다. 한달 공연을 했지만, 거의 매일 매진이어서, 아마 내년초까지는 계속 공연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는 부산에서도 공연을 개최할 생각이다.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교수와 여제자' 공연이 열린다"고 답했다.

'교수의 여제자' 측은 당초 19세 불가 공연에서 29세 불가 공연으로 문턱을 높였다. 이유는 20대들이 부부관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 또한, 부부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러 오면 티켓 가격도 반값으로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55세 이상의 관객들에게는 30%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 문의 02-2275-7103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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