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의 중앙은행 수장이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를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파장이 일 전망이다.
저금리 정책은 실물경제에 적절한 유동성을 제공해야할 금융권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가 20일 밝혔다.
저우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비즈니스위크가 주최한 CEO 포럼에 참석해 “저금리는 금융기관이 실물경제에 유동성을 공급해줄 유인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지금의 낮은 금리가 금융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저우 총재의 발언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의사 표현으로 해석된다.
저우 총재는 중국 금리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현 금리가 낮다는 발언이 중국 금리를 의미할 경우 조만간 기준금리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탄야링(譚雅玲) 베이징대 파생상품 연구소 초빙연구원은 저우 총재가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일부 국가의 저금리 정책을 논한 것이지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의 금리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석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은 지난주 “미국 금리가 매우 낮았으며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로금리인 미국 외에도 유럽과 일본이 각각 1%, 0.1%라는 초저금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탄 연구원은 “중국의 통화정책은 장기적인 경제 정책과 내수경기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1년 만기 대출금리는 연 5.31%이며 예금금리는 연 2.25%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5차례에 걸쳐 금리를 떨어뜨렸으며 12월 0.27%포인트 내린 이후 1년 가까이 변동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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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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