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대상 기업 대부분 영세 중소기업..,3.3㎡당 249만원 분양가 감당 못해
20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검단산단 입주 대상 기업들을 상대로 입주 의향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 1880개 중 입주 의사가 있는 기업은 972개(51.7%)로 절반에 불과했다.
이처럼 검단산단의 인기가 없는 이유는 해당 업체 대부분이 자금력이 약한 영세ㆍ중소 기업인데다 검단산단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검단산단 입주 대상 기업의 80% 이상이 현재 검단산단 최소공급 부지(1650㎡ㆍ500평) 보다 작은 부지에서 운영 중인 영세ㆍ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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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검단산단 분양률은 현재 4차례의 입찰이 진행됐지만 절반에 채 못 미치는 47.2%에 그친 상태다.
이에 대해 성용기 인천시의원은 지난 19일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의 경제와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떠나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자금 여유가 없는 업체들을 상대로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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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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