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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社 'CB보다 BW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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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투자자 주식 전환 후 채권 유지 혜택..금융위기 후 전년比 364%↑"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올해 불안정한 증시 회복기 자금 마련을 위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발행을 크게 늘렸다.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BW 발행 공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4.3% 증가한 2조1944억원을 기록했다. BW는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대비 상대적으로 표면 이자율은 낮지만 주식 전환 후 만기 때까지 사채형태가 존속돼 투자자들이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변동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회복이 이뤄졌다"며 "이에 투자자들의 표면 이자율이 낮더라도 자본이득과 이자수입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BW 발행을 선호하는 성향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W 발행금액 상위사를 살펴보면 기아차·대한전선·STX조선해양·웅진홀딩스·코오롱이 각각 4000억원, 3500억원, 1800억원, 1700억원, 1000억원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함으로써 이 부문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코스피 상장기업의 CB발행 공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8651억원,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CB발행 공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8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BW 발행 공시 금액은 총 1조3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CB 및 BW 발행 공시 현황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초공시일 기준으로 기간 내 상장폐지 종목은 제외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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