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1179가구에 적용...연간 7000만원 급탕비 절약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태양열 온수를 공급하는 아파트를 내놓는다.


LH는 오산누읍지구 국민임대 1179가구의 각 동 옥상에 태양열 집열기 1700㎡를 설치, 태양열로 가열된 온수를 각 가정에 공급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오는 2010년 4월 준공될 예정이며 태양열 시스템으로 인해 가구당 월평균 5000원의 급탕비를 절감하고 단지 전체로는 연간 7000만원의 급탕비를 줄일 수 있다.


LH는 이미 2001년 광주화정지구 아파트에 실험용 태양열 시스템 설치를 시작으로 성남판교 B2-1블록 연립주택, 전국 주택단지의 부대복리시설 21개소에 태양열 급탕시스템을 적용했다.

LH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이제 소규모 시설이 아닌 아파트 단지에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태양열을 사용함으로써 가동되지 않는 보일러의 화석연료(LPG) 사용을 억제, 연간 377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잣나무 2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저탄소 녹색성장 및 그린홈 보급사업을 위해 MOU를 체결한 에너지관리공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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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LH는 이번을 시작으로 태양열 시스템을 국민임대주택에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 그린홈?그린시티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H 미래전략사업처 조영득 처장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은 최초 설치 비용이 비교적 많이 소요돼 국내에서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LH에서 선도적으로 적극 적용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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