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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 때문에 들킨 불륜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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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중부 칼타니세타에서 남편 몰래 연인과 밀애를 즐기던 한 가정주부가 함께 나간 견공 때문에 남편에게 들키고 말았다고.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두 아이를 둔 이 주부(35)는 남편(40)에게 애완견을 데리고 나가 친구들과 커피 마시며 두 시간 정도 놀다 오겠다고 말했다.
그 사이 남편은 두 아이를 데리고 외출했다. 거리를 걷던 남편과 아이들 귀에 친숙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편이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 술집 앞에 집에서 기르는 요크셔 테리어가 묶여 있지 않은가. 주인을 발견한 개는 반갑게 꼬리 치며 짖어댔다.

남편은 달려가 술집 안을 들여다봤다. 안에서는 놀랍게도 술집 주인과 아내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남편은 아내와 말다툼하다 이윽고 술집 주인과도 싸움이 붙었다.

얼굴이 찢어지고 멍든 술집 주인은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인에게 충실한 개로 인해 부부는 현재 이혼 수속 중이라고.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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