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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논란②]'박쥐'는 왕따?..박찬욱-송강호-김옥빈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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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21일 대종상 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본선 후보작(자)이 공개된 가운데 하지원의 여우주연상 후보 타락에 이어 영화 '박쥐'가 주요 부문에서 모두 제외돼 의구심을 낳고 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는 일부 엇갈리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수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함께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다. 수상은 아니라도 후보에 오를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박쥐'는 이번 대종상 시상식에 여우조연상(김해숙), 조명상(박현원) 단 두 부문에만 후보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을 뿐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우조연상 부문에는 모조리 제외됐다.

대종상 사무국 측이 밝힌 후보 명단에 따르면 작품상에는 '국가대표' '마더' '신기전' '하늘과 바다' '해운대'가 올랐고, 감독상 후보에는 김용화(국가대표), 윤제균(해운대), 전윤수(미인도), 정기훈(애자), 봉준호(마더)가 선정됐다.

또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김명민(내 사랑 내 곁에), 김윤석(거북이 달린다), 설경구(해운대), 정재영(신기전), 하정우(국가대표)가 이름을 올렸고, 여우주연상 후보자는 김민선(미인도), 김혜자(마더), 수애(님은 먼곳에), 장나라(하늘과바다), 최강희(애자) 등이다.
대종상 후보 발표 직후 하지원과 관련한 논란이 일자 사무국 측은 "남들이 짚어주지 않는 작품성이 있는 영화에 용기를 준다는 측면도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박쥐'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았다.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도 "국위를 선양하기도 했고 흥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든 것 같다"며 "예술영화를 위한 독려를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지만 칸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국위를 선양한 '박쥐'는 제외됐다.

한편 46회 대종상 후보작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제작 완료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종상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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