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공노 불법단체 규정.. 노-정 갈등 격화 전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정부가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을 법외노조화하고 불법단체로 규정한 것은 공무원노조의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부가 이날 전공노를 '법외노조'로 규정한 것은 '해직자는 조합원 자격이 없어 가입할 수 없다'는 공무원노조법에 따른 시정명령을 전공노 측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
노동부는 약 1년 전부터 전공노 측에 해직 공무원들의 노조활동에 대한 소명을 수 차례 요구했으나 전공노 측은 실태조사 등에 불응했고, 이에 노동부는 지난달 18일 6명의 해직간부를 조합에서 배제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전공노 측은 19일 핵심간부 6명이 사퇴서를 냈다고 통보했으나, 노동부는 이들이 여전히 인터넷 등을 통해 노조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전공노 측이 시정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부가 전공노를 법외노조화하자 곧바로 행정안전부는 전공노와 맺은 기존 단체협약의 무효화를 선언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민주노총과 전공노를 비롯한 통합공무원노조는 정부의 이 같은 결정과 방침에 대해 '노조 탄압'아라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노-정 간 갈등의 골은 더욱 더 깊어질 전망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