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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 빅뱅]퇴직연금·녹색보험서 금맥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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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선점경쟁...미래 먹거리 찾기 분주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보험업계에서는 경기불안으로 인한 노후ㆍ건강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연금 및 건강보험 판매에 집중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각 보험사별로 신성장 촉진을 위한 상품 전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퇴직연금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처럼 퇴직연금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세계 최고속의 고령화로 국민연금의 지속적 급여 인하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민영연금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퇴직연금 시장은 자영업자의 퇴직연금 가입 허용 등으로 소규모 기업 및 개인이 가입자의 다수를 차지하면서 DC형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되면서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 될 것이란 게 시각이 적지않다.

특히 보험업계 관계자는들은 DC형 퇴직연금 선호도 증대를 고려해 보험회사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퇴직연금 일시금의 연금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에 대응한 상품 운용 기반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건강ㆍ장기간병보험사업 영위를 위한 언더라이팅, 의료비심사, 의료기관 네트워크 등의 역량을 크게 확충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보험 또는 장기간병보험은 위험도가 높은 반면에 수익성은 낮은 분야이므로 인프라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보험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울러 고령화 대비 상품군은 의료소비 증가와 전반적인 의료비용증가에 대비해 상품구조를 위험율변동, 가입조건 변경, 계약기간 변경 등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게 보험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와 함께 녹색성장 관련 상품개발에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현재 경기 침체가 완전 회복단계를 걷고 있다 장담하긴 어렵지만 기후 변화, 녹색성장, 저탄소 배출 등과 관련된 산업성장은 세계적 흐름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녹색산업과 연계한 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가 요구시 된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은 이와 관련 산업시설에 탄소배출량 감축 장치를 설치하고 탄소배출 감축분만큼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수출판매하는 사업이 시작됐으나 높은 불확실성으로 배출권 투자위험 관련 보험상품(Contingent cap forward)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Green Building Certification System)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보험제도의 개발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진면 보험연구원 동향분석팀장은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비해 대재해채권(Cat Bond) 또는 날씨파생상품 등의 선진형 금융기법의도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이 교토의정서에 동의한 만큼 탄소배출과 관련한 대규모 파생상품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탄소배출과 직결된 탄소배출기업휴지보험 시장이 형성될 뿐만 아니라 환경보험제도 활성화를 통한 환경오염손해배상책임보험의 활성화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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