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는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pos="L";$title="임인배";$txt="";$size="241,461,0";$no="20090928131715871724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처음에는 1초 경영을 주창하자 다들 의아해하더라. 단순히 빨리빨리가 아니라 급변하는 경영환경, 시시각각 달라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자고 전파하고 다녔다. 내년부터는 1초 경영의 성과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
3선 의원 출신에서 공기업 사장으로 변신한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다음달 1일로 취임 1년을 맞는다. 임 사장의 트레이드마크인 '1초경영'도 시행 1년을 맞는다. 임 사장은 "취임 후 업무보고를 받을 때 직원들은 신이 내린 직장이 아니라 신이 버린 직장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을 썼다"면서 "예산, 조직, 임금, 근무환경 다 열악했다.
정치하면서 보던 공기업과 사장으로서 체험하는 공기업은 너무나 달랐다"고 회고했다. 신이 버린 직장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스스로는 정치인 출신이라는 낙하산의 꼬리표를 잘라내기 위해 '1초경영'을 주창했고 전파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그는 1초 경영을 전파시키기 위해 <위기 때는 1초 경영을 펼쳐라>라는 책도 펴냈다. 임 사장은 "이제는 1초경영하면 임인배, 임인배 하면 전기안전공사 사장이라는 등식이0 성립되니 1초 경영의 전도사 역할을 잘 한 것 같다"면서 "취임 2기를 맞는 10월부터 내년 중에는 1초경영을 성과로 보여주고, 공사도 해외에서 수익을 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강동구 명일동 전기안전공사 집무실에서 임사장을 만났다.
$pos="C";$title="";$txt="";$size="550,219,0";$no="2009092813134753716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1초 경영의 지향목표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경영 선진화를 통해 '세계최고의 전기안전 전문기업으로 도약'기반을 확고히 정착하는 것이다. 성공한 기업과 브랜드 는 모두 1초 경영을 했다고 본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애니콜은 속도의 질을 높인 고도의 브랜드 전략으로 성공했고 LG전자는 1초 빠른 디자인혁명으로, 애플은 1초 앞선 디자인차별화로 모두 글로벌 최고기업으로 우뚝섰다. 또 GE는 명확한 원칙을 고수하는 속도경영을 펼쳐 세계 최고 기업이 됐다.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크라인은 합병을 통해 속도경쟁력을 높였다.
-1초 경영을 쉽게 설명하면 어떤 것인가?
▲1초경영이란 1초 안에 결정하고 1초 안에 실행에 옮길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전략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남들보다 '1초' 빨리 대응함으로써 기업의 혁신을 앞당기며, 이렇게 얻은 '1초'는 당연히 고객인 국민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회사내부에서 1초 경영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사내에 '1초 경영 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여기서 '시간단축경영' '변화지향조직' '가치선점서비스'이라는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220여개의 전략별 세부실행과제 및 24개의 중점추진과제 등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의 전기시설 정전 등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로 불편을 해소해주는 '전기 119 제도'인 스피드 콜이 그런 예이다. 또 형식적 점검, 부실 점검을 한 직원들은 가차없이 솎아내고 있다. 허위점검으로 걸린 직원은 해고했다. 전체 화재에서 18%에 이르는 전기화재 비중을 10%로 낮추기 위해서는 대충대충은 절대 안된다는 점을 각인 시키고 있다. 완벽한 전기안전이 핵심이다. 1초 먼저 대응하는 것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해외사업에도 나서고 있는 이유는?
▲현재 업무만으로는 성장은 물론, 수익경영에도 한계가 있다. 공사의 전기안전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런 기술력을 국내시장에만 묶어놓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지난해 태국ㆍ중국 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해외 현지공장의 정밀안전진단 기술컨설팅 등을 수행했다. 올해는 오만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남극 세종기지 및 나이지리아 원유시추선 정밀 안전진단 사업 등을 수행했다. 몽골과 베트남에서는 현지 전기인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교육을 벌인다. 2010년에는 필리핀,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전기안전 기술교육이 예정돼 있다. 현재 수주액은 26억원인데 이중 20억원을 순익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약계층과 시설에 대한 안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은?
▲일부 저소득계층만이 혜택을 받고 있는 전기 119제도인 '스피드콜 서비스'의 대상을 농촌 및 사회복지시설에 이르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화재 취약지역인 재래시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재래시장의 안전점검은 지자체에서 30% 예산을 부담한다. 예산의 제약으로 안전관리가 잘 이뤄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올해부터는 공사비 100% 전액을 지원해 예산이 허락하는 한 많은 재래시장의 안전점검에 앞장서겠다. 영ㆍ유아 보육설비의 부적합 전기설비 개선사업도 지난 해 1200여곳, 올해는 2000여곳으로 늘어난다.
-공사의 노사관계는 어떤가?
▲직원의 대부분이 엔지니어라서 강성노조라는 선입관을 가질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노사 협력이 원만하다. 상반기만 하더라도 선진화와 효율화를 위한 노사 합동 결의대회를 2차례 열었다. 연봉제 및 성과급 차등 확대 등 선진화된 임금체계 구축을 위해 임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근무환경개선과 복지에 노력하고 있다. 본부 외에 지사들은 허름한 건물에 입주한 곳이 태반이다. 지사 근무직원들은 최일선 현장에서 애사심과 봉사심을 모두 가져야 한다. 지사용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0%대인 자가 사옥 확보율을 임기가 깥나면 50%까지 끌어올리고 싶다. 아울러 무주택 직원의 내집 마련 지원을 위해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기혼 직원의 건강진단도 배우자까지 확대했다.
-임기 중 정계 복귀할 가능성은 있나?
▲나는 대통령이 임명했다.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내 임무다. 갑자기 그만둔다면 3000여 임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합쳐 대략 1만명이 넘는 안티팬이 생길 수 있다. 정치는커녕 다른 분야에서 일을 못할 수도 있다. 임기동안 충실하게 사장직을 수행하고 그 후에 내 공적을 공정하게 평가받는 게 나의 바람이다.
◆임인배 사장은
▲1954년 경북 김천 출생
▲김천고
▲영남대 법학과
▲대검찰청 중수부 수사관
▲연세대 대학원 행정학과(석사)
▲동국대 대학원 행정학과(박사)
▲1996~2008년 제 15ㆍ16ㆍ17대 국회의원(경북 김천, 신한국당ㆍ한나라당)
▲연세대 국제정치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저서: <조국을 남기고 님은 가셨습니다>, <꿈을 파는 국회의원>, <속자생존 위기때는 1초경영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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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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