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현재의 노사관계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노사관계에 있어 법·질서 확립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을 노사관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노동부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20~65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우리나라 노사관계가 대립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협력적'이라는 응답(4.6%)보다 14배나 높은 수준으로 1년 전 48%에 비해서도 17%나 증가했다.
향후 노사관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 협력적인 관계로 변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29.7%로 ‘더 부정적인 관계로 변화(28.5%)'보다 많았으나 지난해 42%보다 대폭 줄었다.
이처럼 노사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더욱 부정적으로 바뀐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노조 총파업·연대 파업과 조사기간 동안 계속된 쌍용차 파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노사관계 법·질서 확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8.8%가 '필요하다'고 말해 지난해 77.5%보다 증가해 대다수 국민들이 합리적인 교섭이라는 노사관계 법치주의 정책기조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들은 ‘고용’을 노사관계의 핵심 이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노동운동이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로 고용안정(46.2%)이 가장 많았고, 근로조건 향상(31.9%), 노동생산성 제고(9.8%), 취약계층 보호(9.3%), 정치적 영향력 확대(2.2%) 순이었다.
노사협력의 효과 역시 고용안정(51.0%)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기업경쟁력 강화(21.9%)와 근로조건 향상(19.0%), 외국기업의 투자 증가(7.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23 노사민정 합의'와 관련, '경제위기 극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35%)'는 대답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12.8%)보다 높았으나 '별다른 영향 없다'도 52.8%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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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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