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大 '정주영 경영학' 강좌 개설
$pos="L";$title="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txt="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size="250,279,0";$no="200909111041423042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 밖에는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것이다."(정주영 어록)
창의적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러한 창의적 인재의 원조라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김도일 울산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울산대가 올 2학기에 교양강좌로 개설한 '정주영 경영학'에서 '정주영과 CEO의 마케팅 사고 및 의사결정'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성공하는 사람은 모든 사물에 대해 유연한 시각으로 접근해 일반인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대안을 제시하는 '수평적 사고'와 사물에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하는 '수직적 사고'를 적절히 활용했는데 이러한 면에서 정 전 명예회장이 대표적인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정 전 명예회장이 남긴 일화를 소개하며, 특히 그가 창의적 인재의 필수요건인 수평적 사고 측면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2년 겨울 유엔군 묘지를 푸르게 단장해 달라는 요청에 겨울에는 잔디 대신 보리를 심은 일, 시멘트 댐으로 지어야 한다는 모든 사람의 주장을 물리치고 주변에 널린 모래와 자갈로 소양강댐을 건설한 일, 조선소 건설을 위해 찰스 롤바톰 회장에게 거북선이 그려준 500원 짜리 지폐를 보여준 일 등도 마찬가지다.
정 전 명예회장 자신도 창의적 사고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은 게 '빈대의 교훈'으로 알려진 사례라고 한다. 그가 노동자 숙소에서 잘 때 빈대에 물리지 않기 위해 침대 다리 밑에 물을 담은 그릇을 놓아 빈대가 빠져 죽게 하자 빈대가 벽을 타고 올라가 천장에서 떨어져 사람을 물었다. 침대 다리에 물그릇을 놓은 정 전 명예회장의 시도도 창의적이었지만 천장에서 떨어지는 새로운 대안을 찾아낸 빈대의 모습도 충격적이었다는 것.
김 교수는 "정 전 명예회장은 조선사업, 중동 진출 등 누구도 불가능 하다고 여긴 어려운 결정을 내리면서 그 이면에는 항상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갖고 창조적인 대안을 찾아냈다"라면서 "성공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정 전 명예회장과 같은 혜안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연한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훈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즉,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봐야 하며 ▲대안을 찾은 후 깊은 분석을 실행하고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울산대는 정주영 경영학 강좌를 일반인들도 들을 수 있도록 강의 동영상을 홈페이지(http://open.ulsan.ac.kr)에 공개했다. 총 8주간 격일제로 진행되는 강좌는 정 전 명예회장의 경영방식을 생산ㆍ인사ㆍ재무ㆍ마케팅ㆍ경영전략 등의 분야로 나눠 강의하며, 박세용 전 현대그룹 기획실장 등 현장에서 직접 그를 지켜본 현대그룹 관계자들도 초빙교수로 참여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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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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