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은 물론 중국 등 신흥국시장 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동양종금증권 및 제로인에 따르면 서유럽과 일본지역을 제외한 선진국펀드의 자금 유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1주간(13∼19일) 미국펀드는 27억8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 선진지역펀드는 일주일새 16억8000만 달러가 빠져나가 5주만에 순유출 전환했다.

중국을 필두로한 신흥지역 펀드는 자금 유출 강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에서 9억4600만달러가 빠져나갔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펀드에서 8억1100만달러가 유출됐다.


중국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해외 뮤추얼펀드는 지난주 6억달러가 유출돼 2008년 1월 이후 최대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브릭스펀드도 지난3월 이후 최초로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고, 한국 관련 펀드도 5주만에 자금이 빠져나가며 신흥지역 펀드 역시 5주만에 순유출 전환했다.

국내 해외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중국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695억원이 감소한 20조62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대비 6000억원 가까지 빠져나간 것이다. 브릭스펀드와 인도펀드의 설정액도각각 307억원, 59억원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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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문가들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펀드의 최근 자금 유출에 대해 세계 증시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아직까지는 서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이에 단기적 성격의 자금이 급속히 빠지며 최근의 자금 유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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