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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주 증권사 추천주, 조정 많았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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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주 초반 44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500포인트 초반까지 밀렸다.
이달초 1500포인트 중반대에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1600포인트에 근접했다. 증권사들은 이러한 추세라면 조만간 1650선까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기업 실적이나 경기 전망이 나쁘지 않았고 외국인 매수가 계속되면서 증권가에서도 상승장을 주도할 종목 찾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8월 셋째주 강력하게 추천한 IT와 소비재 및 증권주가 큰폭의 조정장세로 예상을 크게 빗나간 모습니다.
추천주를 제시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기관의 매도세가 코스피 지수에 조정을 가져오게한 가장 큰 원인"이라며 "추천주 역시도 조정이 많았던 한 주였다"고 평가했다.

8월 셋째주(14~21일)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의 한주간 추천주는 17개 종목 중 4개 종목을 제외한 13개 종목이 하락하며 평균 -3.94% 수익률을 기록했다.

추천주들 중 큰 폭으로 오른 삼성물산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주를 통한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2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큰 폭의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5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4일 종가 4만9300원 보다 8%이상 상승한 것.

삼성물산을 추천한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카드 등 동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동사의 자산 가치 부각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역시 8%이상 상승하며 추천주들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4일 종가 12만9000원으로 시작한 8월 셋째주 주가는 21일 마지막 거래일 14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부터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조정이 많았던 다른 종목과는 다른 한주를 보냈다.

현대모비스를 추천한 대우증권은 중국 사업 강세와 환율 수혜로 2분기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해 현대오토넷 합병 이후 핵심 및 전장 시스템 부품, 친환경 부품 위주 중장기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장기 성장 매력은 현대차 그룹 3社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호평했다.

대우증권이 추천한 또다른 추천주 하이닉스도 이번주 2.87% 오르며 선전했다.

대우증권은 3분기 DDR3 중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의미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2010년 상반기 PC 출하 싸이클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하반기 Windows 7 출시는 기업용 PC의 교체 촉발시킬 전망이고 DRAM, NAND 공정 전환 따른 원가 하락 지속돼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 질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닉스는 주 초반 1만8800원까지 밀렸으나 이 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주당 2만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21일 종가는 1만9700원을 기록했다.

그밖에 고덴시(+5.55%), 한솔LCD(-1.78%), 일진전기(-0.45%) 등이 주 초반에 있었던 조정을 잘 견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사들의 추천한 금융주와 대부분의 코스닥 추천종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동양종금증권키움증권은 각각 -5.94% -7.98%로 다른 추천주들에 비해 하락 폭이 컸다.

특히 키움증권은 온라인 브로커리지에서 탁월한 지배력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우증권에 의해 추천됐으나 주 초반 4%이상 하락한 탓에 조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7%이상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기관의 매도세도 한 몫 했다.

코스닥 추천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14일 종가 대비 나노트로닉스 -9.62%, 태웅 -10.87%, 에스앤더블류 -16.88%, 카스 -13.46% 슈프리마 -9.50% 하락한 것.

대우증권이 강력하게 추천한 카스는 10% 이상 하락했다. 이 증권사는 카스에 대해 국내시장에서 압도적 1위 점유율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중이고 해외공장 생산 본격화로 생산량 및 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이번 주 내내 외인의 매도세가 지속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인은 결국 카스의 보유주식을 마지막 거래일인 21일까지 모두 팔아치웠다.

현대증권이 추천한 에스앤더블류는 코스피 추천주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증권사는 2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했고 해외 매출 호조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밝혔으나 주가 흐름은 이를 무색케 할 정도로 큰 폭으로 빠졌다. 에스앤더블류는 지난14일 2분기 당기순이익이 25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87.2% 증가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대표적인 코스닥 대장주 태웅을 추천하며 2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3분기부터는 원재료가격 하락 등을 바탕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GE, Vestas 등과 메인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풍력발전부문의 수요회복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연일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주중 거래일 내내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대한 효과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지난 18일에는 시가총액 5위까지 밀리며 대장주로서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분기 '어닝쇼크'로 풍력단조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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