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64.5%↑ 535억


금호아시아나 그룹 편입 이후 대한통운의 성장이 거침없다. 금호 인수후 계열사간 시너지가 경제위기를 잊은 고속성장을 이끌고 있다.


대한통운은 2009년 반기 보고서를 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한 1조 947억원, 영업이익은 64.5% 증가한 535억 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통운은 올해 연간 매출 2조3556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은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후 그룹 물류계열사들이 대한통운 중심으로 일원화 되면서 사업역량이 강화된데다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룹 편입 이후 대한통운은 대한통운국제물류를 합병했고 아시아나공항개발ㆍ한국복합물류ㆍ아스공항 지분을 인수, 통합 운영했다. 특히 한국복합물류를 인수해 그동안 부족했던 전국 단위의 복합물류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거점 물류사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외에도 그룹 인소싱 물량은 대한통운이 지난해 사상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데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대한통운은 그룹의 항공ㆍ타이어ㆍ화학ㆍ건설사업 등의 물량을 취급하면서 연간 5000억원이 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도 활발하다.


지난 4월 대한통운은 단일규모로는 부산항 최대의 컨테이너부두인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하역물량의 20% 이상을 맡고 있는 신선대터미널을 통해 향후 항만하역사업부문에서 큰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산 자동차전용부두, 평택 당진항, 인천 송도 신항, 동해항 등 항만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글로벌 항만터미널 운영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택배사업부문에서도 이달 중 서울 금천구 가산동터미널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에 완공될 대전 문평동 메인허브터미널은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택배취급물량 5억 상자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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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품 운송부문에서도 올해 1만2000t급 바지선 2척을 도입한데 이어 1만5000t급 자항선(자체 항행능력을 갖춘 바지선)을 추가로 발주해 육상과 해상을 잇는 입체적인 중량화물 운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은 "M&A 유상증자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 건전한 재무구조로 원가 경쟁력이 강화됐고 물류 계열사 일원화와 새로운 영업시설 확보로 1조원 이상의 투자 혜택을 보고 있다"며 "전 사업부문에서 괄목할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곧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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