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값이 싸면서도 품질 좋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도록 요금 인하 부분에 있어서 특별히 신경을 써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OECD가 발표한 이동전화 요금의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소량(월간 음성통화 44분)부문에서 25위, 중량(114분)에서 19위, 다량(246분)에서 15위를 기록,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내 이통사들은 "OECD 자료는 천차만별인 국가별 요금제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 위원장이 이통사들의 입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함으로써 '요금 논란'을 비껴가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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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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