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81.2억불.. 53.6% '급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부동산·임대업 -91.9%, 금융·보험업 -68.3%

세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기획재정부의 ‘2009년도 상반기(1~6월) 해외직접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기업과 개인의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 금액은 81억2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4억8000만달러보다 53.6% 감소했다.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금액은 지난 2006년 74억2000만달러에서 2007년 115억3000만달러로 늘어나는 등 작년까지 증가추세였다.
이에 대해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해외직접투자 감소세가 올 상반기에도 지속되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실제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증감률을 살펴보면, 작년 3·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68.9%를 기록한 것을 끝으로, 4·4분기 -24.3%, 올 1·4분기 -56.6%, 2·4분기 -50.4% 등으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나라별로는 올 상반기에 중국과 미국에 대한 투자는 줄고, 네덜란드와 케이만 군도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대미(對美) 투자액은 15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3.7%, 그리고 중국은 11억5000만달러로 61.5% 각각 줄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미국은 자원개발과 부동산·임대업 등에 대한 투자가, 그리고 중국은 저임금 제조업 및 금융·보험업 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에 대한 투자액은 4억6000만달러로 11.1% 늘었는데, 이는 한국전력공사의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 등에 따른 것이다.


한편 업종별로는 제조업(-41.2%), 광업(-36.3%) 등 모든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투자가 줄어든 가운데, 부동산·임대업(-91.9%), 금융·보험업(-68.3%) 등의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컸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