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회원국 평균 -0.1%.. 우리나라는 2.0%로 '8위'
5일 OECD의 ‘소비자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회원국들의 평균 소비자물가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0.1%였으나, 우리나라는 2.0%로 8번째로 높았다.
이에 대해 OECD는 지난해 하반기 급등했던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에도 아이슬란드는 같은 기간 12.2%나 물가가 올랐으며, 멕시코`터키(5.7%), 폴란드(4.0%), 헝가리(3.7%), 노르웨이(3.4%), 슬로바키아(2.4%) 등 또한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대부분의 선진국 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비하면 우리나라는 연초 원-달러 환율 상승과 부동산 가격의 상대적 안정 등에 따라 그 속도가 완만한 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도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나, 가격 변동성이 큰 농축수산물 등 식품류의 가격 동향에 대해선 예의주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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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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