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팩로이드의 구제금융으로 필요한 자금 3억3000만 유로(4억6700만 달러)의 대부분은 해팩의 주주들이 보유한 함부르크 CTA터미널(Container Terminal Altenwerder) 지분 25.1%의 매각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 대금은 3억1500만 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나머지 1500만 유로는 선박금융은행 HSH노드뱅크에서 대출을 통해 조달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TUI는 해팩의 지분 57%를 매각한지 4개월 만에 다시 해팩과 다시 깊게 엮이게 됐다. TUI는 지난 1998년 해팩로이드를 인수해 2002년 완전 자회사로 만든 바 있다.
한편, 지난 1분기 2억22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한 해팩로이드는 단기 금융 뿐 아니라 장기 금융 지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팩의 생존을 위해서는 17억5000만 유로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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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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