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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해팩 유동성 지원 TUI가 '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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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에 처한 독일 최대 해운업체 해팩 로이드의 주주인 여행업체 TUI가 해팩 로이드가 확보해야 하는 단기 금융의 3분의2 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팩로이드의 구제금융으로 필요한 자금 3억3000만 유로(4억6700만 달러)의 대부분은 해팩의 주주들이 보유한 함부르크 CTA터미널(Container Terminal Altenwerder) 지분 25.1%의 매각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 대금은 3억1500만 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나머지 1500만 유로는 선박금융은행 HSH노드뱅크에서 대출을 통해 조달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해팩로이드의 지분 43%를 보유한 TUI가 CTA 지분 매각 대금 가운데 2억1500만 유로를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는 알버트 발린(Albert Ballin) 컨소시엄 가운데에서는 함부르크 주정부와 보험업체 시그나 이두나(Signa Iduna)만이 거래에 참여하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TUI는 해팩의 지분 57%를 매각한지 4개월 만에 다시 해팩과 다시 깊게 엮이게 됐다. TUI는 지난 1998년 해팩로이드를 인수해 2002년 완전 자회사로 만든 바 있다.

한편, 지난 1분기 2억22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한 해팩로이드는 단기 금융 뿐 아니라 장기 금융 지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팩의 생존을 위해서는 17억5000만 유로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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