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 유지했던 내년 GDP성장률도 이번에는 3.8%에서 5%로 대폭 올렸다.
모간스탠리는 "한국의 수출이 진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한국은 수출성장률은 시장 기대치를 이미 상회했다. 특히 2분기 수출량은 전년대비 -4%를 기록했는데 이는 악화된 글로벌 환경을 고려할 때 매우 두드러진 실적이다.
국내 수요의 회복 또한 시간 문제이다. 모간스탠리는 국내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재고율이 거의 바닥을 쳤고, 건설경기 등이 곧 턴어라운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전세계적으로 '경기의 더블딥' 논란이 일고 있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모간스탠리의 한국경제 전망 관련 '급선회'는 올초 부정일색이었던 의견과는 대조적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월 "한국이 적어도 올 3분기까지 경제지표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었다. 경기의 반등을 이끌만한 국내외 요인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올해 한국의 GDP성장률을 종전 2.7% 성장에서 -2.8%로 대폭 하향 조정했었고, 불과 5개월만에 -0.5%로 2.3%P 올려잡았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지난 20일 코스피지수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도 종전 1340선에서 1650선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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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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