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04,718,0";$no="200907230138522931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릴렉스토크] '무대도 멋지고, 노래며 연기도 잘하고, 음향이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훌륭합니다' '한국어 공연이라 내용 잘 알아들을수 있어 좋았고, 모든 것이 좋은 공연이었어요. 돈이 아깝지 않은 공연입니다'
배우 최성국이 물끄러미 뮤지컬 '로미오앤 줄리엣' 관전평을 보고 있다.
그가 출연한 뮤지컬일까? 그건 아니다. 그럼 그가 왜 지컬 관전평을 이토록 꼼꼼히 읽는 것일까? 그건 바로 그가 이 뮤지컬의 기획, 투자, 제작을 했기 때문이다.
'진짜?' 모두들 놀란다. 과연 '코믹연기하는' 배우 최성국이 대작 뮤지컬을 기획 제작한 것일까? 하지만 대답은 '맞다, 최성국이 만들었다'이다.
혹시 일명 뮤지컬 홍보를 위한 '얼굴마담'은 아닌가? 그것도 절대 아니다. 이미 이 뮤지컬은 8월 2일까지 예매가 거의 끝났다. 당연히 투자분을 회수할 수 있을 만큼의 관객도 들었다. 그러니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없다. 그럼 그는 왜 이것을 만든 것일까?
최근 그를 만나 뮤지컬 '로미오앤 줄리엣'을 제작하게된 계기를 물었다. '과연 최성국이 무슨 생각에서 '로미오앤 줄리엣'을 만들었을까'하는 첫번째 의문을 풀기위한 질문이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질문이 매우 간단 명료하다. '좋아서 한 것'이란다.
"지난 2007년 '로미오앤 줄리엣' 내한공연 당시 이 뮤지컬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 저렇게 풀어낼수도 있구나 하고 느꼈죠. 무척 좋았죠. 그래서 담당자에게 물었어요. '한국에선 제작을 안됐냐'구요. 그랬더니 안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하기로 했어요. 이후 몇차례 이 뮤지컬을 봤어요. 그때부터 이 뮤지컬의 한국화를 위해 쫓아다녔어요. 그리고 오늘 마침내 이 뮤지컬이 프랑스어가 아닌 한국어로 완성된 최초의 '로미오앤 쥴리엣'된거예요."
이후 최성국의 얼굴이 다시 진중해진다. 뮤지컬도 잘 되고, 뮤지컬 제작자로 이름도 드높이고 있는데 왜 그런것일까. 두번째 의문에 대한 대답이 의외다.
"혹시 최성국이 제작한다고 해서 '로미오앤 줄리엣'의 격이 떨어질까하는 걱정 때문이죠. 그동안 제가 영화에서 코믹한 연기를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걱정됐어요. 혹시 이 뮤지컬도 최성국의 이미지로 인해 가벼워 보이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이 문득든거죠."
하지만 이 뮤지컬을 보는 사람들의 평가는 십중 팔구는 'OK'였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감동적인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찬사일색이다. 이 대목에서야 최성국이 목청을 높인다.
"진짜 그랬어요. 제가 최근 이 뮤지컬을 제작한다고 알려졌을때 모두들 깜짝 놀랐어요. 끝까지 숨기고 싶었는데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한 매체에서 이 사실을 알려버렸어요. 더 이상 아닌 척 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작발표회때 어쩔수 없이 저도 나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카메라 스포트라이트가 저에게 집중되는 거예요. 그때 열심히 한 배우들에게 무척 미안했어요. 그동안 땀흘리며 이 뮤지컬을 완성한 분들에게 누가 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했죠. 혹시 섭섭해 생각하신 분들이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제뜻이 아님을 밝히고 싶습니다."
사실 최성국은 그동안 3∼4개의 뮤지컬을 남몰래 제작하거나, 혹은 투자했다.
그만큼 그는 뮤지컬에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을 투자해왔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자신만 좋으면 됐지, 뭐하러 떠벌리냐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인터뷰를 극구 사양한 그였다.
'혹시 스스로 뮤지컬 제작자라고 떠벌리는 것 아니냐'는 세번째 의문이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 제작에 더욱 매진하고 싶단다. 물론 자신이 직접 세운 에스국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터뷰 내내 그는 자신이 '로미오앤 줄리엣' 제작자로 밝히는 것이 이 뮤지컬의 이미지에 좋은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그는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로미오앤 줄리엣'의 제작과 투자를 이끌었고, 앞으로도 '미스 사이공' '로테르담느 파리' 등 유명 뮤지컬을 직접 한국뮤지컬로 만들 꿈을 꾸고 있다.
항상 웃길것만 같은 그. 하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도 진중하고, 또 뮤지컬을 사랑하는 '진짜 뮤지컬 제작자'였다. 그래서 그가 하는 모든 뮤지컬에 신뢰와 믿음이 가는 이유다. 에스국엔터테인먼트가 펼쳐갈 공연문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s="C";$title="";$txt="";$size="504,354,0";$no="200907230138522931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