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3세들이 보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아직 3세들의 대성산업 보유 지분이 적어 경영권 승계작업의 본격화로 보긴 힘들지만 지난해부터 대성가 3형제들이 자사주를 조금씩 사들이며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영대 대성 회장의 아들 3형제 중 막내인 김신한 대성산업 전무가 주당 6만3096원에 자사주 364주를 샀다. 이에 따라 김 전무 보유지분은 0.63%로 확대됐다.

이에 앞서 차남인 김인한씨도 지난 5월28일 장내에서 대성산업 주식 399주를 매입했다. 주당 평균 매입가는 7만4074원. 인한씨는 이 지분 매입으로 지분을 0.68%로 확대, 3형제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지분 매입은 보유자금으로 이뤄졌다고 신고했다.


장남인 김정한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말 자사주 1790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김 사장의 현 지분은 0.53%로, 3형제 중 가장 적다.

3세들이 지난해 부터 지분을 조금씩 사들이자 경영권 승계 작업이 구체화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장남인 김 부사장은 현재 대성산업 외에도 대성산업가스, 대성쎌틱, 가하홀딩스 등에서도 대표 및 이사로 등재돼 있다. 3남인 김 전무 역시 그린에어, 대성계전, 대성산업가스, 대성씨앤에스 등의 대표 및 이사직을 맡고 있는 상태다. 단 차남인 인한씨는 현재 계열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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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측은 이에 대해 "3세들의 지분 매입 규모가 적은데다 김 회장이 여전히 경영 전권을 행사 중"이라며 "최근 3세들의 지분 매입을 경영권 승계작업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가 3형제와 함께 김회장 부인인 차정현씨와 친인척인 이향미씨도 각각 지난 5월 28일, 7월17일 장내에서 대산산업 주식 495주, 406주를 매입, 보유 지분을 0.84%, 0.27%로 높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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