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신규대출이 급격이 늘어나면서 부실채무와 자산시장 거품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에 대한 지침을 강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의 리둥룽(李東榮) 행장조리는 이날 인민은행 웹사이트를 통해 "통화와 신용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부문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대출과 통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행장조리는 그러나 부실채무 방지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조치가 취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6월 신규대출이 1조5300억위안을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과 부실자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신규대출은 지난 1월 1조6200억위안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뒤 3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조8900억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4,5월 신규대출은 6000억위안 안팎을 기록하며 진정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6월들어 다시 1조위안을 훌쩍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신규대출 규모가 10조안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기진작책이 본격화하면서 이에 따른 대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이때문에 중국정부가 조만간 대출 조건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왕화칭(王華慶)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7일 "은행들은 대출을 분산해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류밍캉(劉明康) 은행감독위원장은 지난 4월 성명을 통해 "은행들은 대출과 관련해 숨겨진 리스크가 없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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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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