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췌장암 소식, 대만증시 급락, CIT파산 우려 등..110.50선 지지여부 관건
증시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을 돌파한 가운데 채권시장도 조용히 트리플약세에 가담했다.
13일 국채선물은 15틱 하락한 110.5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순매수를 지켜보며 9틱 오른 110.79에 개장한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외국인이 1만5000계약이나 순매도하면서 역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1451계약, 증권이 1156계약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은행은 2074계약, 기관은 952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김정일 췌장암 소식도 채권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전소영 NH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한반도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받아들이면서 채권시장에서는 악재로 나타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마감 무렵 국고채 3년물(8-6호)수익률은 0.04%포인트 오른 3.87%를 기록했다. 반면 9-2호는 0.04%포인트 하락한 3.95%를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9-1호)는 0.02%포인트 오른 4.44%를 기록했다.
정성민 유진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 약세의 주된 원인은 원화자산 약세에 따른 트리플 약세를 꼽을 수 있을 것"이라며 "채권 시세도 그동안 많이 올라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110.50선에서 기술적 조정심리를 나타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만 증시가 빠진데다 CIT파산 우려감이 나오면서 미 금융기관 실적 발표 우려감을 선반영한 측면도 있다"며 "그동안 디커플링으로 너무 버틴 부분도 있어 추세선인 110.50선에서 미국 증시 상황이 이날 분위기를 이어가면 당분간 트리플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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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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