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시작된 국민은행, 네이버 메일, 다음 메일, 조선일보 등에 대한 3차 DDoS 공격이 24시간 후인 10일 오후 6시를 지나며 종료됐다.
이와 함께 10일 오후 6시 이후에도 4차 DDoS 공격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이번 공격이 사실상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10일 자정, 악성코드가 PC의 하드디스크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많게는 수만 건의 하드디스크 손상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 역시 10일 오후 8시 기준 350여견에 그쳐 이에 따른 피해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직 못 찾아낸 서버가 존재하고, 공격자들이 새로운 숙주서버를 구축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숙주서버를 재구축하는 숨고르기 시간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와 업계는 주말이 이번 DDos 공격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거나 새로운 공격 형태가 나타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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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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