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세계 1000대 은행 자료 발표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 중 10곳에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됐다. 전년보다 1개가 줄어든 수준이다.
이어 우리지주(82위) 및 신한(91위)이 100대 은행에 포함됐지만 이들 역시 지난해에는 각각 65위와 7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농협은 전년 90위에서 지난해에는 113위로, 하나지주는 93위에서 115위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주요 국내은행의 순위 하락은 대미달러 환율이 34.5% 상승한데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순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형은행의 경영건전성은 주요국 대형은행과 비교해 자본적정성, 수익성, 자산건전성 모두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BIS비율은 한국이 12.36%로 독일(11.23%)보다 높았고 총자산이익율(ROA)는 미국(-0.23%), 일본(0.26%), 독일(-0.42%)보다 훨씬 좋았다.
무수익여신비율 역시 미국(2.97%), 일본(1.25%), 영국(2.60%)보다 양호한 0.93%에 그쳤다.
한편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최대은행(기본자본기준)은 미쯔비스UFJ파이낸셜그룹이었으며 이어 ICBC(중국), 뱅크오프차이나, 중국건설은행,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 25대 은행의 국가별 분포는 중국이 7개로 일본(6개)을 앞질렀으며 이어 호주 4개, 한국.싱가폴 각 3개, 인도 2개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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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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