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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세계 순위에서 줄줄이 미끄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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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세계 1000대 은행 자료 발표

세계 금융위기 여파 속에 한국의 시중은행들이 세계 순위에서 줄줄이 미끄럼을 탔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세계 1000대 은행에 속한 국내 은행이 전년대비 1개 줄어든 것을 비롯해 100대 은행 안에 들었던 은행들도 순위는 크게 뒤로 밀렸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 중 10곳에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됐다. 전년보다 1개가 줄어든 수준이다.
국민은행 순위(기본자본 기준)가 74위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 순위인 56위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어 우리지주(82위) 및 신한(91위)이 100대 은행에 포함됐지만 이들 역시 지난해에는 각각 65위와 7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농협은 전년 90위에서 지난해에는 113위로, 하나지주는 93위에서 115위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반면 기업은행은 전년 118위에서 111위로, 전북은행은 970위에서 878위로 상승했다.

주요 국내은행의 순위 하락은 대미달러 환율이 34.5% 상승한데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순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형은행의 경영건전성은 주요국 대형은행과 비교해 자본적정성, 수익성, 자산건전성 모두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BIS비율은 한국이 12.36%로 독일(11.23%)보다 높았고 총자산이익율(ROA)는 미국(-0.23%), 일본(0.26%), 독일(-0.42%)보다 훨씬 좋았다.

무수익여신비율 역시 미국(2.97%), 일본(1.25%), 영국(2.60%)보다 양호한 0.93%에 그쳤다.

한편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최대은행(기본자본기준)은 미쯔비스UFJ파이낸셜그룹이었으며 이어 ICBC(중국), 뱅크오프차이나, 중국건설은행,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 25대 은행의 국가별 분포는 중국이 7개로 일본(6개)을 앞질렀으며 이어 호주 4개, 한국.싱가폴 각 3개, 인도 2개의 순이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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