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당진 야산 돌며 억대 도박장 운영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야산 송전탑 아래에 천막을 치고 억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박모씨(38·서울 관악구)등 2명과 상습 도박꾼 오모씨(39·경남 진주) 등 45명을 붙잡아 오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야산에 있는 송전탑은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 충남 아산·당진 등 야산 5곳을 옮겨 다니며 늦은 밤에 도박장을 열어 전국 각지에서 온 도박꾼들을 모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박판을 관리하는 ‘하우스장’ ▲망을 보는 ‘문방’ ▲화투패 돌리는 ‘딜러’ ▲도박 주관 ‘총책’ ▲도박 관리 ‘병장’ ▲도박행위에 참여하는 ‘찍새’ ▲‘찍새’ 모집 ‘모집책’ 등 역할분담을 철저히 하고 도박장 조명에 필요한 발전시설과 무전기 등을 가췄던 것으로 조사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