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지원단체 '넷임팩트'
MBA 전공자들 1만명 네트워크 자원봉사



'넷 임팩트(Net Impact)'는 사회적 기업을 위해 봉사하는 대표적인 '프로보노' 단체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라는 뜻의 라틴어의 약자다. 변호사를 선임할 여유가 없는 개인 혹은 단체에 보수를 받지 않고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유래해 현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익활동을 위해 무료 봉사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1993년 설립된 넷 임팩트의 구성원은 경영대학원(MBA) 전공 학생들이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경영 지식과 세무 관련 노하우를 사회적 기업에 제공해 기업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 단체들이 넷 임팩트와의 교류를 통해 지식을 얻고 있다.

넷 임팩트는 ▲사회적책임(CSR) 지도자 ▲사회적 기업가 ▲환경 및 재활용 가능 에너지 전문가 ▲비영리법인 운영자 ▲국제 개발 단체 ▲사회적 책임 부문 투자가 등 6개 분야로 나눠 회원들을 교육시켜 지역별로 해당 부문에 맞는 봉사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


브렌다 키퍼 넷 임팩트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200여개 지부와 1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로 회원의 출신 대학원수는 120개교를 넘어선다"면서 "이들 전문가 회원들은 각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BA 출신 전문 인력이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그는 넷 임팩트가 2100명의 MBA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이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 더 낮은 연봉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통계를 보면 1040명의 일반 미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는 취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면서 "이는 지식의 높고 낮음을 떠나 사회봉사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모두 높다는 것을 보여주며, 넷 임팩트는 그 중에서도 MBA 인력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사회봉사활동 분야에서 지도자층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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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임팩트는 매년 '넷 임팩트 컨퍼런스'도 개최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전세계에서 대학원생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회봉사활동과 관련한 최신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이를 활용한 사업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다.


키퍼 매니저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빠른 혁신 및 지속적인 글로벌화라는 추세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사회적기업이 겪는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지속성장의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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