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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 3개월만에 감소율 확대.. 무역흑자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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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본의 수출액이 3개월 만에 감소율이 확대, 최근 부풀었던 경기 회복 조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24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5월 무역통계에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9% 감소한 4조209억엔으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4월에는 전년 대비 39.1% 감소했었다. 한편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4% 감소한 3조7211억엔으로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2998억엔의 흑자는 유지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보다 12.1% 감소한 수준이며 1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발 금융 위기에서 비롯된 세계적 불황으로 일본의 수출액은 작년 10월 이후 계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2월에는 마이너스 49.4%로 사상 최대폭의 침체를 보인후 3, 4월에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6월 월례경제보고에서 수출에 대해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며 2개월 연속 경기 판단을 상향 수정했다.

하지만 세계적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5월에는 자동차(-60.9%), 철강(-49.5%), 반도체 전자부품(-33.%) 등의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는 대미·대유럽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마이너스 45.4%, 대아시아 수출은 마이너스 35.5%로 벌어졌으며 대중 수출은 그나마 29.7% 감소하는데 그쳤다.

또한 일본 국내 소비심리 및 기업실적 악화로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원유(-63.1%), 비철금속(-74.7%), 액화천연가스(-51.4%) 등의 수요가 위축, 무역수지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사토 겐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무역통계 발표 직전 보고서에서 "5월은 연휴 직후여서 무역수지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지만 반대 결과가 나와 낙관론이 무색해졌다.

이에 대해 다이이치 생명경제연구소의 고스기 아키코 이코노미스트는 "5월 수출 감소는 평일이 적었던 영향이 크다"며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수출이 당분간 증가할 것이어서 수출회복으로 무역수지도 완만하게 증가해 나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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