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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③]로 시작되는 新수목극 3파전 불꽃 경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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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이 종영까지 4부 분량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방송3사 수목드라마 부문에서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MBC ‘트리플’이 이미 2주 전부터 방송을 시작한 상황에서 24일 KBS2 ‘파트너’가 첫 전파를 내보내고, 다시 2주 후에는 SBS ‘태양을 삼켜라’가 이어진다. 2주 간격으로 포진한 세 드라마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되는 셈.

그동안 해당 부문 1위를 수성하고 있던 ‘시티홀’의 후속으로는 지성과 성유리가 주인공으로 나선 ‘태양을 삼켜라’가 자리를 잡는다. 한국 드라마 최초 아프리카 로케이션 촬영으로 이미 화제가 되고 있는 ‘태양은 삼켜라’는 최근 미국 로케이션까지 마치고 돌아와 첫 방송 준비에 들어갔다.

유철용 PD와 최완규 작가 등 화제의 드라마 ‘올인’ 팀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자체적으로 ‘올인2’라고 자처할 만큼 스펙터클한 구성을 갖췄다. 주인공 지성의 파란만장한 삶 외에도 성유리가 겪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문화 등이 한 드라마 속에 녹아들 예정. 특히 지성과 주변 인물의 생사를 넘나드는 행보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 최고의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는 그동안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것으로, ‘오(O)’쇼와 ‘카(KA)’쇼가 드라마 장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개된다.

이보다 두 주 앞서 KBS는 ‘그저바라보다가’ 후속으로 24일부터 김현주 이동욱 주연의 ‘파트너’를 방송한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법정드라마로, 소위 ‘말발’을 무기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변호사들의 총칼 없는 법정 활극을 그린다.

‘파트너’는 한국 법조계의 실상을 토대로 두고 제작됐다. 드라마에서는 실제 수임 영업으로 바쁜 변호사의 모습이나 로펌 간의 갈등, 그리고 법정을 둘러싼 판사, 검사, 변호사들의 정치역학관계, 지난해 처음 도입된 국민 참여재판 등을 사실적으로 다룬다.

여느 드라마와 달리 ‘파트너’는 매회 다른 이야기들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 한 사건을 심층적으로 파헤치던 기존의 법정드라마와 달리 매회 다양한 사건을 다루고, 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들이 빠르게 전개돼 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순히 매회 에피소드만 다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전환도 눈여겨 볼 것. 제작사측은 “주인공들이 어떤 사건을 맡느냐에 따라 장르가 바뀐다. 주인공들이 살인 사건을 맡으면 스릴러로, 치정 사건을 맡으면 불륜 드라마로 변화된다”며 “시청자들은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4부까지 방송한 MBC ‘트리플’은 ‘신데렐라맨’의 후속으로 방송된 이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일부 마니아들에 의해 사랑 받으며 꾸준히 상승세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피겨스케이트를 주 소재로 하고, 훈남 3인방이 광고업계를 배경으로 한 젊은이들의 성공과 실패를 다뤄 과거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같이 어느 순간 인기 급상승이라는 이변을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 열혈 시청자들의 의견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제작진과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등 남자 배우 트로이카, 이하나 민효린 등 신예 여배우들이 함께 호흡하는 ‘트리플’은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체감 인기는 ‘시티홀’ 못잖다.

24일 ‘파트너’를 시작으로 방송3사 수목드라마라는 전장에는 다시 불꽃이 튈 전망이다. 기존의 정상 드라마 ‘시티홀’이 20%대를 넘기지 못하고 답보상태를 계속해 왔기 때문. 후속작들이 어떤 반응을 얻느냐에 따라 정상의 주인은 바뀌 수 있는 형국. 3파전의 양상은 언제라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짙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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