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로 등 가로변에 우리 야생화 만개… 연간 약 2억2000만원 예산 절감 효과에다 주민 호응도 높아
원래 잡초가 우거져 있던 올림픽로 중앙분리대 등에 지난 3월 야생화 종자를 파종하면서 생긴 변화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초봄이었던 지난 3월에 올림픽로 중앙분리대와 가락사거리녹지대 등 5개 소, 2600㎡에 안개초·금잔화·수레국화·유채꽃과 같은 우리 야생화들을 뿌렸다..
지금까지 거리에 주로 식재되던 팬지·페츄니아·꽃양배추 등은 비록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관리가 어려워 예산이 많이 들고 인공적인 느낌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pos="L";$title="";$txt="가락시장 사거리 교통섬의 야생화 ";$size="392,246,0";$no="200906181003480014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반면에 우리 야생화는 외관적인 면 뿐 아니라 생명력이 강해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기존 방식으로 수입꽃을 심는다면 연 5회 꽃묘를 교체해야 하지만 우리꽃은 봄·가을 연 2회 종자를 파종하는 것만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가로 꽃밭 조성 예산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방식의 ㎡당 연간 소요비용이 8만5000원 정도인데 반해 야생화 파종 방식은 1300원이면 충분하다.
이로써 연간 약 2억2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보는 주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요즘 구청에는 도로변 야생화가 아름답다는 칭찬 전화와 종자 구매처를 묻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차례씩 걸려 온다고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