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 만큼 괴로운 것도 없다. 고통도 그렇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다. 평소에는 소홀히 하다가 치과 한 번 다녀오면 이를 악물고 "잘 닦아야지" 결심하기도 한다. 올바른 치아관리나 칫솔질 방법 등 정보를 구하는 건 쉬운 편이지만, 정보의 흔함 만큼 관리도 잘 이루어지는지는 의문이다. 한국인의 이 닦는 점수가 100점 만점에 30점 수준이라는 추정치도 있다. 6월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오해하기 쉬운 치과상식, 올바른 칫솔법, 연령별 치아관리법 등을 알아본다.



◆충치와 치주질환 "예방이 최선"



흔히 충치라 불리는 치아우식증은 입 안에 남은 음식찌꺼기가 부패하고, 플라크가 치아 성분을 녹여 구멍이 생기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자각하지 못하다가, 썩은 부분이 신경분포 지역까지 내려오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보통 충치치료는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손상된 부분을 충전하는 방식인데, 충전된 부분은 다시 충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또 치아는 생물학적 회복능력이 없어 한 번 손상되면 치유가 어렵다. 결국 예방만이 최선이란 의미다.



치아 주위 조직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치주질환' 역시 플라크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충치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통증을 느끼는 단계에 이르면 대부분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조골 파괴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





◆올바른 칫솔질이 핵심



특정 치과질환에 대한 것이 아닌 이상, 일상적인 치아관리는 '잘 닦고 정기적으로 검사하라'는 말로 요약된다. 닦는 것은 하루 세 번 3분이 추천되는데 꼭 끼니 후가 아니라도 간식을 먹은 후에도 양치질을 하라고 전문의들은 권고한다.



양치시간을 3분으로 정한 이유는 각 치아마다 앞 10번, 뒤 10번 쓸어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3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반면 속도가 빠른 전동칫솔을 쓸 경우엔 2분이 추천된다.



칫솔은 칫솔모가 부드럽고 머리부분은 작으며 전체 모양이 직선형이어서 구석구석 잘 닦을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칫솔을 이용해 뺨 쪽은 물론 혀가 있는 안쪽까지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 닦아 음식물 찌꺼기를 꼼꼼하게 닦아 낸다(칫솔질 요령 사진 참조).



물론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 때 남은 음식물은 세균과 결합해 플라크라고 불리는 이끼 상태로 변하고 나중엔 치석이 된다. 치석 등은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 씩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준다.



충분한 시간 동안 제대로 양치질을 하는데도 입안이 개운하지 못하거나 구취가 나는 등 문제가 있다면 전반적인 치아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6월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중앙우체국 앞 광장에서 '무료 OQ지수 확인 행사'를 마련한다. OQ(Oral-care Quotient)지수란 치아건강 상태를 나이에 따라 점수화 한 것으로 치과의사협회가 개발해 올 해부터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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