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증시는 미국 제조업경기 호전과 엔화 약세 전환에 힘입어 소폭이긴 하지만 5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6.56엔(0.3%) 상승한 9704.31엔, 토픽스 지수는 1.04포인트(0.1%) 오른 913.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3일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토픽스 지수는 2개월 반 만에 최장의 상승세를 연출했다.

오전 일본 증시에선 제너럴 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전날 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한 데다 엔화 가격이 하락 반전됨에 따라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에 수출관련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전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체감경기 지수는 42.8로 지난 달의 40.1에서 상승했다. ISM가 제로성장의 기준으로 하고 있는 41.2를 8개월 만에 웃돌아 신규 주문도 51.1로 확장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최근 단기적 과열감에 따른 조정과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우려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장 막판에는 상승폭을 서서히 줄였다.

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인 이쿠나가 마사노리는 "고용 등 후행지표들은 모두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ISM이 내놓은 제조업 경기지수 등 선행지표는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일본 증시는 ISM이 회복 국면에 있는데다 미 장기금리가 완만하게 오르고 있어 상승하기 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캐논(+0.95%), 니콘(+2.91%), 샤프(+1.20%), 소니(+4.26%), 도요타(+0.79%), 혼다(+2.17%), 닛산(1.71%) 등이 오른 반면 미쓰이물산, 미쓰비시상사는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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