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0.60~111.10

증시와 환시와는 달리 채권시장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며 주초 상승 흐름을 견지하였으나, 리스크 강도가 높아지고 국가 크레딧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전일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임. 이로 인해 달러수요까지 겹치면서 CRS 1년 레이트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있어, 채권시장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듯.

그러나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이미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크레딧에 선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한 바 있으며, 주식과 채권시장에 참여하는 외국인들도 기존의 원화자산 매수 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1회성 이벤트성 재료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오히려 내성이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주후반 발표되는 미국과 한국의 주요 경기지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특히 4월 산업생산의 경우 기업의 재고조정 요인과 중국효과로 인한 수출회복, 소비심리 호전 등을 재료로 전월대비 2.8%(전년동월대비 -8.5%)의 상승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음. 다수의 외국계투자기관들과 정부가 예측하고 있는 하반기 경제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에는 비우호적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큼.

사상최대 규모의 국채발행과 모기지 관련 장기채 헷지매도로 美국채금리가 재차 급등함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은 장초반 111.0선이 붕괴되며 전일의 위축된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 장중에는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며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기관들의 매도헷지 수요가 증가될 가능성이 있음. 전일 미결제약정이 4,600계약 가량 급증하여 고점매물이 증가되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하락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락시 38.2% 수준인 110.77p의 1차 지지를 기대함.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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