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실적 부담' 日닛케이 약보합
8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가 하락반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셈. 다만 낙폭은 크지 않으며 중국 증시는 2600선 안착에 재도전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미국 대형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면서 차익실현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닛코 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시장이 과열됐다"며 "기업 실적에 민감해진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두번 상승반전했던 일본 증시는 약보합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62포인트(-0.05%) 하락한 9381.0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4포인트(-0.13%) 빠진 884.7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도요타 자동차가 예상치보다 많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악재가 돼 자동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도요타는 지난 회계연도 영업손실이 5000억엔에 달해 4500억엔의 예상치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3.28%) 도요타 자동차(-2.23%) 닛산 자동차(-0.38%)가 동반하락했다.
반면 은행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1.62% 오른 반면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은 0.77%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전날 안착에 실패했던 2600선에 재도전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26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상하이B 지수는 0.2% 약보합세다.
민생은행과 초상은행, 중국석유화학이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장시구리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만 증시는 중국과 달리 7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장중 일시적으로 상승반전했지만 이내 되밀리고 말았다. 가권지수는 0.3% 하락해 65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는 항셍지수가 1%, H지수가 0.4%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7%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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