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도심 속 생태계 연결과 생태환경 교육장 역할 기대
구는 우선 양평동 롯데제과 폐수처리장을 이용해 번식력과 오염물질 제거 작용이 뛰어난 부레옥잠, 부들, 수련 등 수생식물 100주를 심어 증식시키고 있다.
이달 말경 증식된 수생식물 1200여주를 안양천 원형연못과 도림천 인도교 밑, 대길초등학교 등 8개 초등학교 연못에 심어 비오톱을 조성하고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해 정화 효과를 측정하게 된다.
구는 비오톱이 조성된 초등학교를 환경보전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학교와 안양천에 대한 견학과 환경교실을 운영, 수생식물을 이용한 폐수의 정화방법을 소개하는 등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살아있는 생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10월 말 발육이 완료된 수생식물을 걷어내 자연건조시켜 참여 초등학교의 수목관리와 안양천 갈대숲 퇴비로 이용하고, 매년 봄 수생식물을 새롭게 식재할 계획이다.
비오톱 조성을 통해 도심 속 단절된 생태계 연결과 하천 수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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