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미국 드라마(이하 미드) 'CSI 라스베가스 시즌 9'과 'CSI 마이애미 시즌 7'이 5주간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케이블 영화채널 OCN에서 4주간 방송된 'CSI 라스베가스 시즌 9'의 순간최고시청률은 3.39%에 달했다.
또 지난 13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CSI 마이애미 시즌 7'은 2.95%의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 평균 2~3%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온미디어측 한 관계자는 "'CSI'의 인기비결은 생생한 캐릭터들의 힘을 들 수 있다. 과학수사라는 소재 자체가 수퍼히어로에 의존하기보다는 팀웍을 발휘해야 하는 내용인 만큼 각 캐릭터의 개성이 잘 표현되고 있다"며 "또 'CSI'는 영화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편당 수십명의 작가가 투입되는 시리즈인 만큼, 약 50분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짜임새 있는 구성력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OCN의 김현성 사업부장은 "'CSI'는 지난 9년 간 변함없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시리즈"라며 "개성강한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력 등 드라마의 성공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교과서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CSI 마이매미 시즌 7'은 27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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